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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권 바꿔줄 수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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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제 아이가 승차권 30장을 구입하여 주머니에 넣은 채 제가 주머니를 뒤져 보지않고 세탁을 하였습니다.
월요일 아침, 승차권은 한덩어리가 되어 발견되었죠.
그대로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어 발행처인 모운수에 전화를 하여 사실 이야기를 하고 내 잘못이지만 바꿔줄 수 없느냐고 하였더니 여직원이 윗분에게 물어보고 바꾸러 오라고 하여 사무실을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승차권의 상태는 장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이지만) ‘이게 30장인지 어떻게 알고 바꿔주느냐’며 절대 바꿔줄 수 없다는 거예요. 30장, 1만6천800원에 제 양심을 팔겠습니까?
저희는 모운수를 이용하는 고객입니다.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왜 대형 유통점을 이용하는 지 아십니까? 다른 이유도 많지만 A/S 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당장 눈 앞의 이익만 바라보지 말고 멀리 보라고 말해주세요.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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