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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군악대가 한국 대중가요를 연주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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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세계평화팡파르 행사를 보고
사랑과 평화, 화해와 협력의 선율로 6.25 5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군악제를 보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원주시민을 비롯한 한국인이 한자리에 모여서 참가국과 우의를 다지는 자리라면 외국 군악대가 우리나라의 신나는 대중가요를 한두곡쯤 연주하여 주변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1963년도에 1군사령부 군악대에서 3년간 복무를 하면서 국군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등 각종 위문행사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음악을 좋아해서 매일 팡파르 행사를 관람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행사에도 참여하기 위해서 행사가 끝나는 10일까지 예매를 하였습니다.
원주시민 대다수가 표를 읍면동에서 미리 구입한뒤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호기심에 입장을 하고도 외국곡이라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실망하며 돌아가는 시민들이 있을 걸로 압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동안에 연주하게될 각국 군악대에 한국의 곡을 주면 편곡한뒤 1시간씩만 연습하면 금새 훌륭하게 연주할 것입니다.
그럼 청중에게 흥을 돋울 수 있고 외국사람들에게도 우리나라의 대중가요를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돼 좀더 보람있는 행사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강원도와 원주시 관계자는 이런 제안을 받아들여 좀더 알찬 행사로 이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신림면 이장협의회장 최태인
(011-373-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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