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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행정이 원망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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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09월 18일 (월) |
<태장동 권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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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전경력 8년차인 가정주부입니다. 지난 9월 2일 원주천 쌍다리 둔치 새벽시장에 장을 보러갔다가 둔치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대리석 구조물에 의해 차량파손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곳 구조물은 이미 여러대의 자동차가 부딪쳤는지 구조물에는 형형색색의 페인트가 묻어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곳을 통과하려다 사각지대가 되어버린 구조물에 의하여 차량의 손상을 입었습니다. 공업사에 가서 수리비를 알아보니 약 50만원 정도의 수리가 든다는 견적이 나왔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사고에 저는 온 힘이 빠졌으며 원주시의 행정을 원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민을 대표해서 시민의 고충과 어려움을 돕겠다고 큰소리 치는 원주시의 행정이 오히려 시민을 ‘위험’과 ‘불편함’속에 살게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한심한 일입니까.
조금만 더 생각해보고 공사를 했더라면 이같은 피해가 속출하여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8년 운전 경력인 내가 이렇게 구조물에 의하여 차량손상을 입었는데 초보운전자였다면 어떠했겠습니까?
차량 한대의 수리비가 약 30만원인데 이처럼 피해를 본 차량의 숫자를 따져본다면 만만치 않은 수리비가 될 것입니다.
자동차공업사가 불경기라고 하니까 원주지역 공업사를 도우려고 일부러 시민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행정능력이 모자라서 이렇게밖에 못하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주길 바랍니다.
제 생각에 차량의 넓이를 제한하는 방법보다는 높이를 제한하는 구조물을 설치하였더라면 이같은 차량손상 피해는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봅니다.
높이를 제한하는 구조물도 일반적인 것보다 예쁘고 아름다운 구조물로 설치한다면 미관을 해치지 않을 것이고 시민들의 반응도 달라질 것입니다.
원주시는 하루 속히 둔치의 진입 방지 시설을 다른 방법으로 처리해 더이상의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줄 것을 권고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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