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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호리가 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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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체험마을 선정 과정과 계획
이하섭 호저면 매호리 이장
새농촌건설운동은 강원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전형적인 농어촌 잘살기운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지켜본 바로는 각 자치단체마다 본 운동추진에 다양하게 임하고 있으며 인근 횡성군의 경우는 주민들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횡성군 서원면과 가장 인접해 있는 우리 호저면 매호리는 그동안 주민들의 평균연령이 고령화되어가고, 1년 내내 농외소득으로 바빠서 마을이 주민의도와 반대로 점점 침체되고 있어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던 중 새농촌건설운동의 취지를 듣고 이 운동에 참여했다.
작년 3월 마을사람들과 새농촌건설운동 참여를 결정한 후 새농촌건설운동에 대해 너무 몰라 마을추진위원들과 회의도 여러 번 했고 결정 끝에 새농촌건설운동의 3대 추진덕목을 ▷정신-건전한 정신함양 ▷소득-농업기술의 향상 ▷환경-새로운 문화창조로 결정했다.
위와 같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그동안 소홀히 다루었던 3.1운동기념비를 정비하고 매호리 주변환경 정비에도 힘썼다.
그러나 너무 갑작스럽게 추진하여 전체적으로 보면 화려했지만 모든 행사가 즉흥적으로 추진되어 미흡한 점이 많이 노출되기도 했다.
작년 9월 원주시 새농촌건설운동 추천마을로 귀래면 주포1리가 선정되면서 이장인 나를 비롯해 모든 주민들이 다소 실망한 감이 없지 않지만 다행히 농림부에서 농촌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녹색농촌체험마을에 원주시 대표마을로 선정되어 작년 12월말 강원도의 14개시군과 함께 전국적인 심사를 거쳐 당당히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녹색농촌체험마을 선정을 계기로 전문적인 컨설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춘천에 있는 이장(주)에 의뢰하여 2004년에 새농촌건설운동 추진에 필요한 전체적인 조언과 제안을 들었다.
이장(주)의 컨설팅 결과에 따르면 마을 사업계획 수립내용 중 외부사업과 농촌체험 활성화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주민조직정비 및 교육, 소득구조개선, 지역 활성화 거점 확보, 기반시설정비 및 어메니티(환경의 쾌적성)개선 등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받아 매호리에서는 활동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인 계획안을 보면 상반기에는 ▷이동식 주민 컴퓨터 교육 추진-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소군산등산로 정비 ▷농촌체험프로그램개발 ▷마을 도로변 유실수 및 매화나무 식재 ▷조엄 밤 고구마 심기 행사 추진(삼성증권 직원 참여) ▷산나물 채취대회 및 농촌체험행사 추진(삼상증권 직원 및 가족참여) ▷주민의식개혁 교육 ▷오리방사대회 및 농촌체험행사(삼성증권 직원 및 가족)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농촌체험학교운영( 도시민, 학부모, 학생 및 자매결연단체) ▷직거래 및 농촌체험행사 추진 ▷벼 병충해 방제교육추진 ▷8.15 광복절행사 추진 및 고향사랑 출향인사 모임 ▷풋 굿놀이 행사 ▷회다지기 계승자 연습 ▷추석맞이 행사 추진(출향인사 및 만남의 장 마련) ▷푸른들가꾸기사업 추진 ▷도시민 초청 가을걷이 행사 ▷가훈항아리 모금 및 불우한 이웃돕기행사 추진 ▷새농촌건설운동 결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금까지 두서없이 새농촌건설운동에 대한 그동안 추진내용과 계획을 설명했는데 말없이 성원해주신 매호리 주민들에게 지면으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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