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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났을때 칭송받는 공직자 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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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학 성 시의원(호저면)
제71회 원주시의회 임시회가 15일간의 일정으로 폐회했다. 그간 조례안 심사와 몇몇 시의원님들의 시정질문및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예산이란 단어는 흔하게 들어 알고는 있지만 시의원으로서 예산안 심의를 접하고 예산의 흐름을 알게 되며 시민의 세금은 올바르게 사용돼, 되도록 많은 수혜자를 발생시켜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러나 주민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만큼 해결하지 못했을때 시의원의 괴로움이란 크다.
1980년 초 원주군 근무 당시 예산을 담당한 적이 있다. 당시 40∼50억원의 원주군 1년 예산을 편성했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원주시 1년 예산은 100배가 넘는 4천482억원으로 팽창했다.
도·농 통합과 더불어 당시 군민들의 기대는 부풀어 있었으나 10여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러서는 후회의 목소리를 들을때가 많다. 읍면지역의 소외를 하루라도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농촌에 많은 투자가 절실히 요구된다. 시장님께서는 이러한 어려운 농촌사정을 헤아려 임기동안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우리시의 재정자립도는 40%에 불과해 국도비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수해로 우리시도 많은 피해를 봤는데 철저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에 온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수해복구를 위해 측량, 설계, 착공, 완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생이 뒤따르겠지만 철저한 공사감독으로 항구적인 복구가 실시되길 바란다.
부실공사등 하자로 인해 시민들에게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와서는 안될 것이며 책임의식을 갖고 일하는 공직자가 절실히 요구된다.
시민들은 우리시의 주인으로서 땀흘려 일하는 공직자에게 찬사를 보내주고 흐르는 땀을 닦아주는 시민이 되었으면 한다.
이따금 공직자의 비리, 탈선의 소식을 들을때 마음 아픈 적이 많았다. 그 자리를 떠났을때 칭송받고 그 자리가 빛나는 공직자가 되어야 한다.
공무원은 누구를 위하여 공무를 수행하는가. 시민은 내 부모요, 형제, 자매다. 가족끼리 서로 아끼고 사랑을 나누길 바란다.
우리 모두 불신과 이기주의를 버리고 화합하여 살기좋은 내고장, 발전하는 원주, 더불어 함께사는 행복한 원주를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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