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진정한 도·농통합 실현돼야 |
|
|
|
|
|
|
우 종 완
시의원(부론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원주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원주시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한마디 전하고자 합니다.
우선 자연경관이 수려한 동부권의 교통 중심지인 원주에 태어남을 항상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외면하지 못할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우리는 7년전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이란 부푼 꿈을 안고 원주군(5만995명)과 원주시(18만232명)를 통합하였습니다.
원주는 너무도 아름다운 도시임에는 분명합니다.
치악산을 휘감고 흐르는 섬강! 부론면을 지나는 남한강!
한폭의 그림같은 예술적인 자원을 갖고 있는 지역이지만 아직도 발전이 미흡한 농촌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흥업지역은 보기 드물게 3개의 대학이 자리잡고, 문막지역은 농공단지와 산업단지가 지역의 축을 형성하고 있지만, 그밖의 지역은 아직도 뚜렷한 대안없이 옛날 농촌 모습 그대로입니다.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모두는 분명 통합 원주시의 똑같은 시민이라는 것입니다.
각자가 자기지역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말고, 시와 시민 그리고 시의회가 3위일체가 돼야 합니다.
각 읍·면·동에서는 획기적이며 장기적인 대안이 제시되고, 원주시 각 부서가 ‘행복한 원주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확립할 때 우리 원주시민은 희망찬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햇병아리 초선의원으로 걸음마 단계지만 제가 지켜보는 우리 원주의 시급한 과제는 교통문제 해결인 것 같습니다.
짜증나는 교통체증에 허비하는 돈, 시간, 그리고 떠나 보내는 생명.
맥빠지게 기다리는 신호등보다는 사람은 자동차를, 자동차는 사람을 보호하는 원주시에 걸맞는 교통문제 해결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난상토론이 되고 있는 시청사 부지 문제는 어느 지역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원주시 정중앙에 위치해 주기를 건의하고 싶습니다. 시의 모든 발전은 시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므로 시민모두가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편이 편리해야 합니다. 100년 대계는 인재양성이라지만 우리 시청의 신축도 100년 앞을 내다보아야 합니다.
엄청난 재정이 요구되는 시청사를 올바른 위치에 선정하지 않으면 변화하는 우리 원주시의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원주시청’을 ‘원주발전연구소’로 칭하고 싶습니다.
시청 직원이 아니라 시민을 위하여 언제나 생각하고 연구하는 연구원들의 근무처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거듭되는 연구속에 좋은 아이템이 만들어지며, 좋은 아이템을 갖고 많은 부서에서 현장을 직접 답사하여 미래 지향적인 원주를 위해 노력해 주신다면, 시민들은 시청인 ‘원주발전연구소’를 내집같이 편안하게 느낄 것이며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행복원주의 미래상이 아니겠습니까?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시청을 원하는 시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자기 지역구 위주로 시청사 부지를 물색한다는 것은 시발전에 역효과를 줌과 동시에 지역분열을 자초하는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농 균형발전은 정말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제가 살고 있는 부론면만 살펴보아도 아직 포장도 되지 않은 마을길이 많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문막에서 부론까지 지방국도라지만 너무도 굴곡이 심해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아찔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도로 뿐만 아니라 농촌의 현실 또한 매우 척박합니다.
물론 다른 농촌지역도 예외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농촌지역도 원주시민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모두가 균등하게 문화혜택을 누리고, 어깨를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도·농 통합이 아니겠습니까?
저를 원주시의회 의원으로 선택하여 주신 부론면민과 28만 원주시민을 대표하는 원주시의회 23명의원중 한사람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타지역에 주소를 두고 원주시에 거주하고 계신 시민께서는 주소는 물론 자동차 등록까지도 원주로 옮겨 우리 원주시의 올바른 행정과 발전을 위해 하루 빨리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정확한 자료와 통계를 갖고 연구하는 자세로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도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의원으로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벼가 익을수록 그냥 고개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길러준 땅에 대한 고마움에 고개를 숙이듯이 저를 시의원으로 선택하여 주신 시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임기가 다하는 그날까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webmaster@wonjutoday.co.kr
_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