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까치의 감전과 전기안전 |
|
|
|
|
|
|
월드컵 열기가 한창인 이때 웬까치 감전이냐고 의아해할지 모르겠다. 우리 한전은 월드컵 기간중 정전이 없어야 하다는 신념 아래 지난 4월부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각선로를 교체, 보수하며 1급관리를 해 오던중(거리응원장소인 로아노크광장에 이중 전원 설치포함) 독일과 준결승이 있던 6월 25일 오전 원주 외곽 선로에서 순간 정전이 발생했다.
선로를 정밀 검사한후 돌아온 직원 손에는 흉칙하게 탄 까치의 잔해와 심하게 그을린 전선 연결 부분 덮개(플라스틱제품)가 들어 있었다. 커버속에 있을 수 있는 곤충을 먹기 위해 몸을 커버속에 넣어 전기 이음쇠 부분에 직접 닿아 감전된 것으로 추측됐다.
우리는 원인을 찾았기에 안심했으나 전기송전의 훼방꾼중의 하나인 까치가 정말 밉기도 하고 가엽기도 했다. 이 현장을 보며 전기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서 새삼 생각하게 됐다. 사실 전기는 대단히 편리하고 깨끗한 에너지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이 편리한 전기는 안전하게 사용 할때만 좋은 것이지 작은 부주의로도 우리 생명을 앗아갈수 있다는 생각에 전기사용에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적어본다.
가 정
젖은 손으로 전기기구를 만지면 감전위험이 있습니다.
한 콘센트에 여러 전기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플러그는 완전하게 꽂아 사용하고, 뺄때는 반드시 플러그 몸체를 잡고 빼야 합니다.
안전기에는 반드시 정격휴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기가 있는 가정은 전기연결 콘센트 덮개를 해야 합니다.
집 밖
전기선 부근에서 하는 공사는 안전조치를 한후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비닐하우스 설치, 농사용 지하수 개발, 나무가지치기, 과일수확등의 작업시에는 파이프, 나뭇가지, 공구등이 전선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기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늘어져 있거나 끊어진 전선은 만지지 말고, 즉시 한전에 연락해 주십시오.
이도식(한국전력공사 원주지점장)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webmaster@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