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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지역언론연대 국회에서 특별세미나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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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09월 28일 (목) |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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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역언론 시대” 공감대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과 지역언론의 역할’등 주제로
국회의원, 60여개 지역신문 관계자 참석 열띤 토론
본사가 가입돼 활동하고 있는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김원범)가 한국의 지역언론의 발전을 위해 마련한 국회 특별세미나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26일 오후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60여개 지역언론 일꾼들과 각 지역구 국회의원및 보좌관 4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언론재단과 바른지역언론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풀뿌리민주주의의 발전과 지역언론의 역할” “지역정보화와 지역언론의 역할”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열렸다.
먼저 발제에 나선 순천향대 장호순 교수는 “지역언론이 지역주민들의 참여의 공간이자 지방정부와 공무원 그리고 지역 정치인들을 감시 견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할 때에는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재정적 낭비를 줄일 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작 키워야 할 지역언론은 수없이 많은 법적, 제도적인 규제와 정책적 차별을 당하고 있다”라고 전제하고 “국회와 정부는 제도개선을 통해 지역언론을 후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심규철(한나라당)의원은 “국회의원의 활동과 중요문제에 대한 견해를 지역주민에게 전달해 보다 나은 대안을 다시 국회의원에게 전달하는 매개자 역할을 해달라”며 “지역언론에 가해진 각종 차별이 해소 되도록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범구(새천년민주당)의원은 “나는 언론개혁을 가장 중요한 우리 사회의 과제로 보고 거기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평소의 소신을 밝히고 “여당의원으로서 나름의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완구(자유민주연합)의원은 “현재 지역언론이 처한 열악한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다. 지방정부의 공고를 지역신문에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또 “문화관광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역언론에 대한 지원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은 “중앙언론의 언론독과점 현상이 어쩌면 지역언론발전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풀뿌리언론이 시민단체의 언론개혁운동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바른지역언론연대 국회 특별세미나는 지역언론이 탄생한지 10년만에 처음으로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이뤄졌고, 또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언론이 안고 있는 문제를 공론화 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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