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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 법정싸움으로 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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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운영자-번영회, 업무방해 공금횡령등으로 고소고발
내부갈등 심화 우려
끊이지 않는 내부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하상가가 결국 법정싸움으로 이어졌다.
이번 일은 지하상가 시공자인 이모씨에게 8억원을 받지 못한 D상점 안모씨가 법원으로부터 추심명령을 받은 직후 지하상가 운영권을 위임받기 시작하면서부터 불거졌다.
지하상가 번영회측은 안모씨가 관리비를 상인들과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산정하는등 투명한 운영을 하지 않은데 반발해 관리비 납부를 거부하자 전기를 끊어 영업손실및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채권회수를 위한 수단으로 고통을 주는등 욕설등을 남발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안모씨는 관리비도 제대로 납부하지 않은 채 지하상가관리사무소를 비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지하상가는 설립자인 이모씨의 개인 재산이므로 이에대한 권한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섰다.
또 관리비 내역서는 관리사무소에 마련해 놓고 있어 언제라도 원한다면 공개할 수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처럼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안모씨는 지하상가 번영회장인 박찬영씨등이 지하상가의 운영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등 혼란스럽게 한다며 이달초 업무방해죄로 원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에 맞서 번영회측인 박모씨등 3명은 지난 15일 안모씨가 업무방해는 물론 명예훼손과 공갈협박을 했다며 원주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관리비등을 투명하게 운영하지 않았다며 번영회원 45명의 서명을 받아 공금횡령죄로 고발할 예정이어서 지하상가 내분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더욱이 양측이 너무나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 법정에서나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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