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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부면 구곡택지 사고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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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09월 18일 (월) |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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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자재 도로에 무단 점용 방치
판부면 서곡리로 편입된 구곡택지 일부 지역에서 무단 도로점용행위가 만연하고 있다.
서곡리 1997번지 일대 도로상에는 인근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철근이 수일째 방치돼 사고위험 요소로 전락한 상태.
실제 추석연휴기간중 인근에 사는 최모군(18)은 야간에 자전거를 타고 이곳을 지나다 철근더미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충돌직전 속도를 늦춰 큰 부상을 입진 않았지만 철근더미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뼈가 부러지는 부상정도는 감수해야 했을 것이라고 최군은 회상했다.
최군의 아버지는 “아무리 차량 통행히 적은 도로라해도 건축 자재를 도로 한복판에 방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건축업자의 몰지각한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또 “시와 면사무소는 많은 주민이 살지 않는 지역이어서 구곡택지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무성의한 행정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문제가 됐던 철근더미 주변 인도상에는 공사현장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컨테이너도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조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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