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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원주대학 동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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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원주대학 동문회
모교와 지역발전 모색
하정균회장 이달초 독일 방문
70년대 초반, 해외근로자 파견정책에 따라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20대 초반의 간호사들이 이제는 모교의 후배들과 고향, 원주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5년전 원주대총동문회 하정균회장과 몇몇 동문들의 노력으로 진행된 유럽동문찾기 운동은 독일, 스위스등 각지에 흩어져 있던 100여명의 동문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고 나아가 원주대 유럽총동문회(회장:이수복)를 발족시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동문회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김한숙동문(2회 졸업생) 자택에서 2박3일동안 열렸다.
비록 20여명의 지역대표들만 참석했지만 이전 행사보다 뜻깊은 생각들이 오고간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들은 6회 유럽동문회를 모교인 원주대에서 개최하기로 뜻을 모으고 원주대총동문회와의 만남을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의욕은 있지만 마땅히 유럽에 진출할 통로가 마련되지 않아 식견을 넓힐 기회를 포기해야했던 후배들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원주대 재학생들과의 교류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행사에 참석하고 10일 귀국한 하정균회장은 “70년대 초반 유럽도착 직후 30년간을 떨어져 살아왔던 터라 고향인 원주와 모교에 대한 유럽 동문들의 애정은 남다르다”며 “이제는 제법 삶의 여유를 찾은 동문들이 또 다른 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동문들은 이밖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원주와 유럽의 주요도시를 연계시키는 활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회장은 “지역사회는 물론 정부에서조차 해외파견 근로자들에 대해 이렇다할 태도를 취하지 않는게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내년에 모교에서 열리는 유럽동문회를 시작으로 총동문회 차원에서라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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