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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2동 북원청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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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방범활동은 물론 마을 청소, 불우 청소년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등 마을의 궂은 일을 도맡아하고 있는 태장2동 북원청년회(회장:조철묵).
원주지역에서 최초로 마을자율방범대를 조직한바 있는 북원청년회는 다른 자생봉사단체와 달리 조직이 탄탄하게 꾸려져 있어 20년간을 한결같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27대 회장인 조철묵회장(48)은 “지역을 위해 작은 봉사를 해오고 있는 것”이라며 “그동안 북원청년회를 거쳐간 선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원청년회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은 지난 96년 이후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동민노래자랑’. 올해도 추석날인 12일 다섯번째 동민노래자랑을 개최할 계획이다. 북원청년회는 이 행사가 그저 단순한 노래자랑대회에 그치지 않고 마을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구심점으로 자리잡기를 원한다.
김태복 기획부장은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콩쿨대회식 노래자랑대회를 열게 됐다”면서 “지역주민들과 출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못다한 얘기를 나누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러나 20년 역사의 북원청년회도 예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 자율방범대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장비구입등이 예산부족으로 수포로 돌아가기도 했다.
그럼에도 노래자랑대회 수익금으로 지역의 초·중학생들에게 매년 2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는등 어려운 이웃을 돌아 보는데는 아끼지 않고 있다. 조회장은 “북원청년회가 20년간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것은 다른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이 마음은 변치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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