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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으로 기후변화협약 대처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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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 천(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사과장)
산업사회의 발전과 국민소득수준 향상으로 에너지없는 생활은 상상조차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이 되었으며 우리의 생활수준 변화만큼 에너지소비로 인한 CO2배출 또한 급격히 늘어나 지구온난화란 환경재앙을 불러왔으며 이는 기후변화협약(온실가스 배출규제 협약)을 탄생케한 모태가 되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온난화 현상 심각 온실가스 감축 시급
불필요 전등 하나라도 소등하는 습관 필요
기후변화협약은 에너지과소비로 배출되는 CO2, CH4, N2O등 온실효과를 나타내는 가스가 지구온난화 현상이 심각한 지구환경문제로 대두되면서 체결된 국제협약으로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여 지구환경파괴 방지와 인류의 공동발전에 그 목적이 있다 할 것이다.
기후변화협약의 탄생과정을 보면 92년 6월 브라질 「리우」 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되고 94년 3월 발효되었는데 우리나라는 93년 12월에 동 협약에 가입,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경제적 비용이 많이든다는 이유로 강제성이 없는 각국의 자율참여를 유도하여 왔다. 그러나 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있은 제3차 당사국 회의에서는 기후변화협약의 기본원칙에 입각하여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결정, 감축의무가 구속력을 갖는 강력한 협정이 체결돼 각국이 대책마련에 부심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인데 CO2배출양 세계12위인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 것이다.
에너지소비량 세계11위, 석유수입량 세계4위, 에너지 수입의존도 97.5%, 에너지수입액 300억달러, 이는 남의 나라가 아닌 우리나라를 지칭하는 말이며 우리의 에너지 과소비실태를 나타내는 부끄러운 수치들이다.
우리가 에너지를 과소비하고 있다는 이유는 단순히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든지, 아니면 에너지 수입액이 많아서가 아니며 진정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율이 경제성장률을 훨씬 초과한다는데 그 이유가 있는 것이다.
혹자는 에너지절약을 무조건 아껴쓰자는 것으로 이해하며 귀찮고 불편한 대상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에너지절약이란 에너지를 유용하게 사용하되 불필요한 사용을 자제하자는 것을 의미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전등하나라도 소등하는 습관을 우리모두는 가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에너지절약과 기후변화협약! 이는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며 어느국가도 피할 수 없는 국제적 협약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모두는 에너지절약으로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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