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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 시민들의 관심 절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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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획기적인 방안을 내 놓았다. 농촌체험 활동을 하는 초·중·고생에게 1인당 5천원을 보조해 주고 1일 4시간의 봉사점수를 부여한다는 내용이다.
개인의 여행경비까지 시 예산에서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원주시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 기반시설의 확충이 시급히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농촌체험관광은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촌을 살리는 방안으로 수년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녹색농촌 체험마을 조성과 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박사업을 들 수 있으며 전국적으로 많은 농촌 마을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어 도시민 끌어들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원주시와 관내 농촌마을에서도 이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된 대안1리가 1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이달 초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때문에 원주시와 농업관계자는 물론 농촌체험마을을 준비중인 마을들이 대안1리의 사업진행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원주시가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은 것도 처음 시작된 녹색농촌 체험마을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다. 농촌체험은 자녀들의 경험을 넓혀줌과 동시에 농촌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다소 불편하고 부족하더라도 넉넉한 마음으로 참여한다면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원주시도 경비지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경비 보조는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하다. 농촌관광이 농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원주사람보다도 수도권 주민들을 끌어 들일 수 있어야 한다. 농촌체험관광의 핵심은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다. 농촌의 넉넉한 민심과 농촌생활을 경험하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러나 쉬운 것 같으면서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고민과 농촌의 모습을 살리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농촌관광에 대한 전문연구팀 구성이 요구된다. 그래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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