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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청소년에게 사랑과 관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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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단체인 굿네이버스가 새로운 형태의 결식학생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굿네이버스가 계획하고 있는 결식학생 지원사업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의 끼니를 해결해 주는 것은 물론 사회단체와 결연을 맺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학습을 지도하거나 상담을 해 주는 등 가정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희망을 포기할 수도 있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사랑을 심어 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다.
현재 학교나 자치단체에서 급식을 제공 받는 결식학생들은 극빈가정이거나 편부·편모 등 비정상적인 가정의 자녀들이 대부분이다. 이 학생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중식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정으로부터 충분한 보살핌을 받지 못해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때문에 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밥이 아니라 사랑이다. 청소년 탈선의 대부분은 정상적이지 못한 가정환경에 원인이 있다.
따라서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대상 학생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원주는 시민서로돕기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성금이나 물품을 전달해 주는 등의 단순한 이웃돕기에 머물러 있다. 보다 실효성 있는 이웃돕기는 당장의 아쉬움을 채워주기 보다는 그들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특히 극빈 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일시적인 지원에 그쳐서는 안 된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이번 호 사회면에 실린 안영주씨 기사는 지역사회가 어려운 청소년들을 보살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안씨는 어렵던 어린 시절 주위의 도움을 잊지 못해 15년째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고 한다. 안씨를 이토록 감동 시킨 것은 물질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사랑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굿네이버스의 결식학생 지원사업이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새로운 이웃돕기 운동으로 번져 나가길 소망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결연을 맺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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