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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앞 도로 시설개선 서둘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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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앞 도로에서 또 다시 교통사고가 발생, 아까운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올들어 두번째 교통사망사고이다. 이번 사고는 보행자 사고가 아니라 운전자 과실이 원인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연세대 앞 도로는 지난해에도 2명이 교통사고로 숨져 사람잡는 도로라는 오명을 이어가게 됐다.
이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대부분 사망사고등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과속이 직·간접적 원인이기 때문이다. 귀래방면에서 연세대앞을 지나 흥업으로 진행하는 4차선 도로는 1㎞정도가 곧게 뻗어있어 굴곡이 심한 고갯길을 내려온 운전자들이 달리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되어 있다. 경찰은 사고가 잇따르자 제한속도를 60㎞로 하향조정 했지만 과속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보니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거의 없다. 주민들에 따르면 야간에는 대부분 차량들이 100㎞ 이상 달린다.
게다가 연세대앞부터 청솔아파트 입구에 이르는 구간은 학생들과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곳이다. 도로확장 당시 안전을 고려해 육교를 설치했지만 차량통행이 많지않아 대부분이 무단횡단을 하고 있어 사고위험은 상존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지 않아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더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시설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과속단속카메라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용하지 않는 육교를 고집할게 아니라 횡단보도 설치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국도여서 과속방지턱 설치가 어렵다면 도로에 요철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많은 예산이 소요 되더라도 더이상 생명이 희생되선 안된다는 인식하에 시설개선을 서둘러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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