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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전철, 100만 광역도시 출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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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 원 (강원발전연구원책임연구원)
광역도시 발전 위한 전략적 접근 시급
150만 인구수용 능력 구비 계획 세워야
원주시 최대 숙원사업인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 기공식이 지난 2일 오후3시 지정면 간현국민관광지 주차장에서 열렸다.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으로 현재의 원주역사는 오는 2007년까지 서원주역과 남원주역으로 분리 설치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개선에 따라 동해북부선이 추진되고 2010년 동계올림픽이 추진되면서 원주-강릉간 복선전철화사업도 탄력을 받게 되었다.
장기적으로는 원주-평택간 철도와 원주-춘천, 원주-충주간 철도도 계획되어 있다.
철도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국도가 확충되면서 원주는 교통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게 되었고 50만 광역도시로 발전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이미 인구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100만 광역도시로 발전가능성과 중앙정부와 원주시의 대책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복선전철이 2007년에 완공되게 되면, 원주는 수도권 위성도시로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이미 인천축이나 수원축 즉 남서쪽으로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수도권의 인구분산차원에서도 원주를 광역도시로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
단순히 10만~20만의 분담역할이 아니라 원주가 수도권인구분산을 위한 대안으로 전철화 사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국가적 과제인 수도권인구집중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을 계기로 원주를 광역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 이유로 원주는 ①수도권인구의 동남쪽 분산을 위한 거점도시(청량리-원주 108㎞)로 설정가능지역이며, ② 수도권과 1시간이내 철도이용으로 출퇴근 가능한 지역으로 광역도시로 발전하기에 충분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서울 주변 위성도시의 인구급증에 따른 수도권 인구 억제 정책 실패로 최소한 100㎞이상 이격된 지역을 광역거점도시로 발전시켜야 하는데 원주는 그 최적지라고 생각된다.
국가적 차원에서 요구되는 이러한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서 원주시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도시계획측면에서 지역별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대응해야 한다. 원주역이전에 따른 개발가능성이 높은 문막(서원주역 역세권), 횡성(북원주역 역세권), 흥업(남원주역 역세권), 정지뜰(군지사포함), 행구반곡동 등에 대한 장기적인 도시개발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원주는 도농복합시로서 100만 인구를 수용하기에 충분한 공간적 여력을 가지고 있다. 면단위지역별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그러나 100만 인구의 광역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다.
우선 100만 인구를 수용하기에 적합한 도시기반시설을 완비해야 한다. 100인구수용을 위해서는 150만 이상의 인구수용을 할 수 있는 수용능력을 구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여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원주를 만드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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