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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예비장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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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21회 ‘장애인의 날’을 맞으며...
일년에 한번씩 맞이하는 다른 기념일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4월이 왔고, 우리들은 스물한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정부는 장애인 복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촉구하고 장애인을 올바르게 이해하며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고취할 목적으로 1981년부터 매년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갖가지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을 기억하고 장애인들에게 관심과 격려를 보내는 사람은 아직은 우리사회에서 그리 흔하지 않다.
장애인 복지의 최대 목표는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평등한 인간으로서 완전히 참여하는 사회적 통합이다.
장애인복지가 일시적 구호와 수용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장애인이 사회에 직접 참여하여 자신들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때 그들의 인간적 삶은 한층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들을 위해서, 아니 더 밝은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장애인들을 비정상적인 개인으로 보기보다는 정상적인 한 인격체로서의 사회구성원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야 한다.
장애인들이 거리를 나설 때 다른 어떤 시설의 불편함보다 사람들의 그릇된 시선이 더 삶을 움츠리게 만든다고 한다.
장애인은 참으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과 불편을 겪는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그들에 대한 우리의 배려는 좀더 각별해질 수 있을 것이다.
장애가 신체기능의 일부가 비정상인 경우를 말한다면 각종 재해및 사고와 성인병이 증가하고 있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예비장애를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제21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열악한 사회환경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생활하는 장애인과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온 가족및 이웃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 기 준 과장
원주시 복지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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