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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발전 서광이 비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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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로 접어들면서 원주와 관련된 각종 뉴스들이 원주 시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달초 영동고속도로 4차선 개통은 원주-강릉간을 1시간대로 단축시켜 마음만 먹으면 퇴근후에 동해의 파도를 바라보며 회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오는 14일에는 중앙고속도로 구간중 마지막 남아있던 풍기-제천간이 개통해 대구까지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중앙고속도로 완전개통은 국가적으로 중부내륙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사건이다.
11일에도 원주와 영월을 연결해주는 2개의 터널공사가 마무리돼 개통식을 가졌다.
하나같이 원주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원주가 중부내륙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할 수 밖에 없는 좋은 소식들이다.
이에 각 언론들은 원주가 이러한 변화들로 인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상공인들과 시민들도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일부학자나 경제계 인사 중에서는 발전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수년내에 50만 도시로 팽창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여러가지 정황들을 종합해 볼때 앞으로 원주는 강원도 최대도시에서 벗어나 중부내륙의 거점도시로 한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1일 원주시가 주최한 수도권 기업유치 설명회에는 창업이나 공장이전을 희망하는 50여개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처음 개최된 기업유치 설명회에 이렇듯 많은 관심이 쏠린것은 그만큼 원주가 기업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2년동안 원주로 이전하거나 이전을 추진중인 기업이 150여개에 달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이제 원주가 할일은 자명하다. 도시발전의 기폭제가 될 유리한 환경변화를 어떻게 실질적인 발전으로 접목시킬 것이냐에 모든 역량을 집결 시켜야 한다.
모든일은 시작이 중요하다.
중앙고속도로의 완전개통을 놓고 대구등 고속도로와 인접한 도시들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어물어물하다가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정치적 이해관계나 집단이기주의를 잠시 접어두고 원주발전이라는 기치아래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자는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또한 시야를 넓혀 우리나라와 세계를 내다 볼 수 있는 여유와 자신감이 요구된다. 그런의미에서 지난 11일 원주시가 유니세프 협력도시로 임명된 것은 원주를 세계속의 도시로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기분 상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연이어 들려오는 밝은 뉴스들이 오랜 경기침체로 어깨가 처져있는 원주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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