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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은 미래를 위한 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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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은 지역이 발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들이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곳은 별로없다.
지역사회의 의지도 부족한데다 투자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기 까지 너무 오랜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이다. 원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중 하나이긴 하지만 지연·학연등에 의한 인맥은 정부정책을 결정하고 예산을 배분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원주는 중앙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만한 인물이 없다보니 아쉬움을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데 있다.
그동안 인재를 육성하는데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보다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지역인재 육성에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선은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생활비, 유학자금등의 지원을 대폭 확대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예체능분야에서 재능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한 국내외 각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역출신 인재들에 대해서도 지금부터 관심을 갖고 그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
현재 원주출신중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재들은 적지 않다. 이들이 성공하기까지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 유명인사가 된뒤 찾아가 고향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한다면 오히려 부담만 주고 귀찮은 존재로 여길 것이다.
인재육성이 먼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 공무원의 능력을 향상 시키는 건 직접적이고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투자이다.
중소도시에서 공무원 집단은 도시발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의 능력을 향상 시키고 안목을 넓혀주는 것은 도로나 건물을 세우는 것보다도 중요하다. 국내외 선진도시들을 열심히 찾아 다니며 한가지라도 더 보고 느끼고 돌아온다면 원주시청에서 무사안일이란 단어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도청이나 중앙부처의 원주출신 공무원들을 관리하는데도 정성을 들여야 한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또 하나의 과제는 지역내 젊은 인재들을 과감하게 키워주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다.
혈연·지연·학연으로 얽혀있는 좁은 지역사회에서 능력이 있다 해도 스스로 나서기가 꺼려지는게 현실이다.
따라서 소위 ‘어른’들이 한발 뒤로 물러서서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인재육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 확산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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