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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속도로 개통 기대효과 반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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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속도로 원주-춘천간이 17일 부터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북원주 IC에서 5번국도와 만나는 태장동까지의 접속도로가 확장되지 않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기대효과가 크지 못할 것 같다.
도로공사측은 춘천까지 소요시간이 40분으로 단축됐다고 하지만 그것은 고속도로상의 시간일뿐 시내까지 진입하는 시간은 국도를 이용하는 시간보다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원주IC 접속도로는 6.8㎞로 정상적으로 소통될 경우 8분 정도면 가능하지만 도로가 좁은데다 교통량이 증가하면 낮시간대에는 20분이상 소요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오히려 접속도로 주변의 호저면 주민들은 상습적인 교통체증에다 사고위험으로 생활이 크게 불편해지면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구간에 인도가 별도로 없어 인명사고도 도사리고 있다. 특히 호저중과 호저초교 앞은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보행로를 만들지 않으면 항상 불안에 떨어야 할것 같다.
현재 접속도로에 대한 확장공사는 도로공사에서 담당하기로 한 도로 이설구간 2.7㎞ 공사비 120억원이 확보된 상태로 나머지 구간은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원주시는 북원주 IC가 당초계획에는 없었는데 뒤늦게 개설계획이 잡혀 접속도로 확장이 늦어졌다고 하지만 도로공사와 원주시가 공사주체를 놓고 줄다리기 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이다.
도로공사는 접속도로가 원주시에서 관리책임이 있는 군도이므로 원주시에서 확장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원주시는 IC개설로 인해 발생한 사안이므로 도로공사에서 해줘야 한다고 주장해 결국은 일부구간만 도로공사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고 있는것 같다.
하지만 원주시가 부담한다해도 시 자체예산으로 확장하기에는 너무 많은 예산이 필요하므로 정부로 부터 양여금을 받아 사업을 해야 한다.
누가하든 국가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사업을 시간만 끌어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
현재 분위기로 접속도로가 완전히 확장되려면 4~5년 이상이 걸릴 것이다.
따라서 그 기간동안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1일 5천여대의 차량이 북원주 IC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저초교와 호저중 일대의 보행로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
중앙고속도로는 올 연말 제천-풍기구간 공사가 마무리 되면 완전 개통된다. 이렇게 되면 원주는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중부내륙의 교통중심지로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특별기획단을 구성해서라도 예상되는 변화를 면밀히 검토, 도시발전을 극대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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