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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의 교육이 살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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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4월 06일 (금) |
김 명 기 목사 (원주제일감리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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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 가운데 이스라엘만큼 큰 수난을 겪은 민족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수천년 역사 가운데 쓰러지지 않고 쇠잔하지 않고 앞서가는 민족으로 버티어 가게 했던 힘이 있다. 그것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3가지 기둥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첫째가 토라(율법)요, 둘째가 모라(스승)요, 셋째가 호라(부모)였다.
“자녀를 훌륭하게 교육하려면
부모 스스로 교사가 돼야 한다”
율법은 나라를 지탱하는 기초였고, 스승은 안정된 사회와 힘있는 국가를 만드는 힘이었고, 부모는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창조자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특히 부모는 이스라엘 민족의 가장 위대한 교사요, 스승이었다.
그들은 가정에서부터 율법과 지혜로서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쳤다.
여기서 ‘부지런히 가르친다’는 말은 여러번 거듭하여 반복시키고 그 내용을 실천하여 체험화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가정에서부터 지혜의 말씀을 가르치는 운동이 계속되어 왔기에 그들은 위대한 힘과 저력을 갖는 민족이 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오늘날 청소년 범죄가 없는 나라, 부정부패가 없는 정부, 마약범죄가 없는 나라가 된 것이다.
우리는 요즈음 학교만능의 풍조와 학원만능의 풍조 속에 살고 있는 것 같다.
학교나 학원에만 가면 무엇이든지 배울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종의 심각한 착각이다.
자녀를 훌륭하게 교육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모 스스로가 자녀의 교사임을 자각하여야 한다.
부모가 교사여야 한다는 말은 직업적인 교사처럼 관계된 분야를 전공해서 가르치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자녀가 출생하여 최초로 접하게 되는 환경은 가정과 부모이다.
따라서 자녀의 인격성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바로 부모이다.
그리고 그 영향력은 지속적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의 자녀교육은 학원이나 학교에만 맡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천성적인 교사로서의 부모의 본분을 새롭게 인식하여야 한다.
문이비인후과 원장을 지내신 문창모 박사님의 말씀이 새삼 떠오른다.
어려서 부모님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 “세살버릇 여든까지 가는 것 뿐 아니라 95세까지 가더라”는 말씀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가정을 살펴보자.
아버지의 권위가 살고 어머니의 사랑과 교육적 사명이 살아 있는가?
어서 부모의 권위가 살아나고 가정에서의 참 교육이 살아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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