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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세계평화팡파르 성공개최를 기원한다
2000년 09월 25일 (월) 원주투데이 webmaster@wonjutoday.co.kr

세계평화팡파르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화해와 협력,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6.25전쟁 50주년 기념행사로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16개국중 14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의미가 있다. 더욱이 남과 북이 극한 대립관계를 해소하고 통일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시점에서 개최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주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세계 각국의 군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일이라 할것이다.
지금까지 확정된 계획으로 보면 내달 3일 부터 10여일 동안 원주시가지는 군악대의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마칭 페스티벌과 관악 페스티벌등으로 흥겨움을 만끽하게 되리라 확신한다. 또한 전국적 규모의 행사가 별로 없었던 그동안의 상황으로 비쳐볼때 이번 세계평화팡파르는 원주의 위상을 높이고 원주를 홍보하는데도 적지않은 효과를 보게 될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행사준비와 진행과정에 있어서는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이번 행사는 당초 강원도가 ‘밀레니엄 르네상스’ 상징사업의 하나로 기획해 대부분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소요예산도 부담하는 강원도 차원의 행사이다. 따라서 강원도 밀레니엄 기획단의 주도 아래 추진됐고 원주시는 행사가 임박해서야 행사개최지의 자격으로 행사준비에 참여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원주시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개최장소가 변경되고 일부 계획들이 뒤늦게 변경되는등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되고 있다.
더 아쉬운 것은 강원도의 소극적인 태도이다. 강원도는 세계평화팡파르 개최계획을 공식 확정할 당시만 해도 성공적 개최를 위해 거도적 차원의 지원을 할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원주의 행사로 축소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지난 7월 본지는 김진선 도지사 특별인터뷰 과정에서 세계평화팡파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김지사를 비롯해 도 관계자들은 행사가 임박하면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그러나 행사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대적인 홍보는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 속초에서 열린 국제관광엑스포와 비교하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강원도는 행자부에 신청한 특별교부세가 배정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행사규모가 축소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인 듯 하지만 그것으로 피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우리는 모처럼 열리는 의미있는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굳이 대회를 치르기도 전에 이러쿵 저러쿵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강원도는 남은 1주일 만이라도 당초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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