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권경택·정미주씨 ‘철각부부’ 명성 재확인 |
|
 |
2005년 10월 31일 (월) |
김민호
|
 |
|
|
|
|
춘천마라톤 나란히 상위권 입상
“풀코스 100회 완주하는 게 꿈”
아마추어 부부 마라토너가 메이저급 마라톤대회에서 나란히 한 자리 수 등위를 기록하며 입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권경택씨(45·KT근무)와 정미주씨(41) 부부. 이들 부부는 지난 23일 춘천에서 열린 2005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서 각각 2시간 41분 28초와 3시간 29초를 기록, 남자부 6위와 여자부 5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중앙일보 마라톤대회에서 42.195㎞를 2시간 59분 16초만에 완주하며 국내최초로 ‘부부서브3(풀코스를 3시간안에 완주)’란 진기록을 세운 이들은 이번에도 철각부부의 명성을 이어 갔다.
특히 남편 권씨는 자신의 종전기록 2시간 46분 21초를 5분여 단축하며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해 기쁨을 더했다. 권씨는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개인적으론 기록을 경신해 기쁨이 크지만 감기몸살로 인해 30여초 차이로 서브3를 놓친 아내는 무척 아쉬워 하는 눈치”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가 마라톤에 입문한 것은 지난 2001년. 자신감 회복을 위해 권씨가 먼저 도전에 나섰고 6개월 후 아내 정씨도 남편의 뒤를 따랐다.
매일 아침 도심의 새벽을 열며 인근 상지여고 운동장을 달리는 동안 부부애도 더 깊어졌다.
이들을 눈 여겨 본 상지여고 육상부 정만화 감독의 전문적인 지도는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그 결과 2003년 이천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동반 우승하며 부상으로 일본 아소시마 마라톤대회 출전권을 획득, 일본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금까지 풀코스 20회, 하프코스 70여회를 완주한 이들 부부의 꿈은 풀코스 100회 완주를 이루는 것. 권씨는 “나이도 있고 해서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다”며 “아내와 함께 달릴 수 있는 동안 열심히 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슬하에 1남1녀.
◇권경택·정미주 부부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
| 권경택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