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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일섭(극단 노뜰 고문), 신인상-김예진(극단 산야 단원)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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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31일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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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연극인 강원연극예술인상 휩쓸어
연극배우 이일섭씨(51·극단 노뜰 고문)와 김예진씨(24·극단 산야 단원)가 강원연극예술인상 대상과 신인상을 수상한다.
강원도연극협회는 지난 23일 제23회 강원연극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이일섭씨를 선정하고 신인상에 김예진씨를 뽑았다고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 이씨는 지난 해 지방에서 활동하는 배우로는 최초로 (사)한국배우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 했으며 1978년 데뷔 후 27년간 ‘세일즈 맨의 죽음’ ‘동방의 햄릿’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펼쳐왔다. 활발한 해외공연과 국제 워크샵을 개최하면서 지명도를 높이고 있는 극단 노뜰의 고문을 맡아 강원연극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씨는 “최근 서울 활동에 바빠 몸 담고 있는 노뜰 공연에도 참여하질 못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동료 선·후배들에게 미안함이 앞선다”고 전제한 뒤 “그래도 고향에서 뭔가 하나는 이룬 것 같아 그 어느 상보다 값지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 수상자 김씨는 연극계 입문 3년의 짧은 경력에도 ‘잘자요 엄마’ ‘웨딩드레스’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과 재능을 인정 받고 있는 기대주. 직장 생활(상지대 한의예과 조교)을 하면서도 3년간 퇴근 후에는 어김없이 연기연습에 몰두하는 성실함이 돋보인다는 게 주위 동료들의 평이다.
김씨는 “기초부터 열심히 지도해준 극단 대표와 선배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됐다”며 “늘 노력하는 연기자로 극단과 원주연극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 달 15일 오후7시 원주웨딩타운에서 열릴 예정이다.
◇좌)이일섭, 우)김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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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섭김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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