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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대표음식 개발 요리 경연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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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인씨(문막 마포함흥냉면 대표) 금상 수상
고구마전분 냉면개발
은상, 원영숙씨 (고구마묵밥)
춘천 막국수, 수원 갈비와 같이 원주를 대표하는 음식 개발을 위해 원주시가 실시한 원주대표음식 개발 요리경연대회에서 유화인씨(36·문막)가 금상을 차지했다.
유씨는 10일 치러진 경연대회에서 국산 고구마 전분으로 면을 만든 뒤 고구마, 소고기 양지, 사골을 섞어 만든 육수를 식혀 부은 고구마 냉면을 만들어 영예를 안았다. 유씨는 물냉면 외에도 비빔냉면과 쟁반냉면도 선보였다.
수입산 고구마 전분과 국산 고구마 전분을 섞어 만드는 일반적인 냉면과 달리 전량 국산으로 만든 결과 냉면에 윤기가 흐르고 질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최순옥 담당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씹히는 질감이 우수하고 맛의 차별화가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아 출품작 33점 중 금상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육수에 고구마를 넣어 새로운 맛을 창출했다는 평.
유씨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22살 때 요리에 입문했다. 당시 나주에서 냉면집 종업원으로 요리를 시작했으며 원주에서도 냉면으로 이름난 여러 음식점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문막 마포함흥냉면집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유씨는 “문막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이용하여 전분을 만들어 냉면을 만든 결과 색다른 맛을 낼 수 있었으며 국산을 선호하는 추세에 비춰볼 때 원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유씨는 문막 부영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한정희씨(32)와의 사이에 딸 셋.
은상은 고구마 묵밥을 선보인 원영숙씨(부론면)에게 돌아갔으며 동상은 버섯 해장국을 출품한 여운천씨(단구동)가 차지했다.
장려상 수상자는 추어탕과 숙회를 출품한 이복순씨(개운동)와 고구마 삼색 수제비를 출품한 진건자씨(단구동)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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