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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신축이전“일단은 논의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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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신축이전“일단은 논의하자”
시의회 간담회, 정기회 안건상정 여부 놓고 격론 … 표결 끝에 통과
시청사 신축 이전문제가 내달 열리게 될 원주시의회 정기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원주시의회는 지난 14일 시의원 간담회를 개최, 집행부가 정기회에 상정하려는 시청사 신축 이전 문제를 받아들일것인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예상했던대로 의견이 제각각이어서 일단 상정에는 합의가 됐지만 정기회에서 집행부가 원하는 대로 부지가 결정될지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정기회 상정 결정도 표결에 부쳐 17명의 의원중 10명이 찬성해 가까스로 통과됐다.
안건으로 받아들이자는 측은 박한희 박도식 정연기의원. 이들 의원은 시청사가 분리돼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고 집행부에서 안건을 올리는데 무조건 반려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논리를 폈다. 또 신축이 늦춰질수록 물가상승과 땅값 상승으로 인해 신축비용이 더 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황보경 민병승의원은 시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의원은 “당장 시청사를 신축하지 않아도 큰 불편은 없는만큼 서두르지 말고 좀더 심사숙고하자”고 말했다.
원창묵의원은 용역기관 의뢰를 제안했다. “한시장이 위원장이고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대상자들이 위원으로 참가한 시청사건립추진위원회에서 3개부지를 결정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객관성 있는 전문용역기관에 의뢰하자”고 했다.
또 박대암의원은 “시청사 부지선정과 관련해 많은 의혹과 지역갈등을 야기시켰던 현 집행부가 물러난 이후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뒤 모 시의원은 “안건상정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것은 문제가 된다는 논리가 우세해 상정은 받아들였지만 정기회에서 신축부지가 결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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