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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철시장 ‘못한다’ 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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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다’ 11.8% ‘그저 그렇다’ 62.6%
■ 원주투데이 시민여론조사
한상철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원주시민들은 별로 좋은 점수를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면 표 참조) 본사가 지난 17, 18일 실시한 시민여론조사에서 한상철시장의 시정운영을 어떻게 평가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2.6%가 ‘그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잘한다’(10.8%) ‘매우 잘하다’(1.0%)고 평가한 사람은 11.8%에 불과한 반면 ‘못한다’(16.6%) ‘매우 못한다’(9.0%)는 응답은 25.6%를 차지했다.
평가에 유보적이거나 중립적인 응답자를 어디에 포함 하느냐에 따라 해석은 틀려 지겠지만 ‘매우 잘한다’보다 ‘매우 못한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훨씬 많았다는 사실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특히 시정에 대한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부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나 주목된다.
남자의 경우 ‘(매우)잘한다’가 평균치에 못미치는 11.3%인데 반해 ‘(매우)못한다’는 평균치 25.6%보다 높은 31.8%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자는 ‘(매우)잘한다’가 12.2%, ‘(매우)못한다’가 19.9%로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매우)못한다’고 평가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29.4%)
또한 시청방문 횟수에 따른 분석에서도 최근 1년동안 시청에 한번도 안갔다는 응답자중 20.2%가 ‘(매우)못한다’고 응답한 반면 11번이상 방문한 응답자중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2.3%가 부정적 평가를 했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볼때 한상철시장의 전반기 시정운영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 조사 결과를 접한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IMF로 인해 어쩔수 없었다 하더라도 시청사 신축계획 백지화, 원일 프라자 공사중단등이 시민들에게 부정적 인상을 준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론조사를 담당했던 조사원에 따르면 못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중에는 시정운영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는 문제들로 실망감을 나타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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