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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등록사업소 민원처리 민원인 불만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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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씩 기다려서야 …”
업무증가 불구 직원수 부족
차량증가 속도 인구증가의 6배
시, “구조조정으로 인원배정 어렵다”
민원인 불편 … 서비스 개선 시급
차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차량등록사업소의 민원처리가 늦어져 민원인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명륜동 종합운동장내에 위치한 차량등록사업소는 6급 소장 1명등 10명의 직원이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업무가 가중돼 민원인이 2~3시간씩 기다리는 상황.
직원수는 춘천, 강릉과 같지만 원주의 경우 2명이 건설기계 민원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상반기중 1인당 평균 1만3천466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른 세수익도 많아 하루 3천만원의 자동차 등록세와 증지수입등을 합쳐 연간 120억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현재 관내에 등록된 자동차수는 7월말 현재 7만4천대로 98년 6만5천여대, 99년 7만여대와 비교하면 인구증가율보다 6배나 빠른 속도로 증가함을 알 수 있다.
등록소 관계자는 1가구 1차량제 폐지로 실용차가 늘어난 것이 주요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전화민원을 포함해 하루 700~800여건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민원이 많아지면서 최근 원주시홈페이지(www.wonju.k
angwon.kr) 시민의 소리에는 차량등록사업소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최돈호씨는 “시장님이나 높은 분들이 사업소의 민원상태를 직접 확인한다면 문제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원주시의 무관심을 지적했다.
차량등록사업소를 ‘거북이 등록사업소’라고 표현한 김원배씨는 “민원을 보려면 대단한 인내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시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민원인은 종합운동장 주변에서 열린 원주한지문화제 행사 기간에 차량진입을 막는통에 치악체육관 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몇번을 오고가며 번호판을 부착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대해 차량등록사업소 직원들은 “강릉, 춘천등 타시군의 경우 건설기계관리사업과 불법주기단속은 건설과에서 맡고 있다”면서 “책임보험 미가입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해 세수를 확보해야 하지만 인원부족으로 채권확보등이 지연, 처리되고 있어 징수율이 저조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사무환경이 열악한 편이지만 공무원 구조조정으로 충분한 인원배정은 어렵다”고 말해 차량등록사업소 민원인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몇시간째 민원처리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힘있고 편안한 원주에서 차량등록사업소가 가장 불편한 곳”이라며 주변환경과 친절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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