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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해외연수에 시민들 곱지않은 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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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뚜렷치 않으면 예산낭비
내달경 중국, 일본방문 예정
최근 지방의회 의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가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원주시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원주시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는 현재까지 정확한 일정과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년도에 실시된 해외연수 미참가 의원들로 연수단을 구성, 중국 연대시와 우호협력체결을 목적으로 출국하는 한상철시장과 동행한 뒤 일본등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적인 일정은 내달 23일 출국해 10박11일 정도로 연수방식은 여행사를 통한 위탁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의원 임기중 한번은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으며 무보수 명예직인 시의원들의 사기진작과 선진지 견학이 목적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부 지방의회에서는 지역 여론을 의식, 해외여행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는 기구나 관광성 해외연수 재발방지를 위한 의회운영관련 조례제정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들이 뚜렷한 목적도 없이 단지 견문을 넓힌다는 막연한 목적으로 시민들의 세금을 낭비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분야의 교수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실효성있는 연수계획 수립이 바람직 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여행사가 작성하는 연수프로그램은 사실상 관광목적 여행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여행사를 통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실시된 시의원 해외연수는 박한희의원을 단장으로 의원 11명과 사무국 공무원 2명등 16명의 연수단을 편성해 유럽 6개국을 연수했으며 3천600여만원의 경비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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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ee@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