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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로비역량 문제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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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보호 전문기관, 장애인복지관등 잇따라 탈락
복지관계자, “원주시가 발벗고 나서지 않았다”
원주시 관계자, “국회의원의 지원로비 아쉽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지정에 원주시가 제외됨에따라 장애인복지관, 자활후견기관등 최근 몇개월간 원주시가 추진했던 복지기관은 모두 탈락했다.
장애인복지관의 경우 원주시는 단구택지에 부지까지 마련한 상태로 보건복지부의 국비지원 결정만을 남겨놓았던 상태였다.
6천500여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이 거주하는 원주시에 장애인복지관은 필수.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건축비 지원대상에서 누락돼 내년 착공의 기대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상대적으로 춘천의 경우 2개의 장애인복지관이 운영중에 있으며 강릉도 올해 장애인복지관을 착공해 내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취지인 생산적 복지의 가교역할을 하게 될 자활후견기관은 춘천, 강릉, 정선에 각각 1개소가 지정됐지만 원주시는 제외됐다.
저소득층의 자활의욕 향상및 안정적 고용기회 확보를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자활후견기관 지정을 위해 밥상공동체(대표:허기복 목사)등 관내 5개 단체가 신청했지만 모두 탈락한 것.
아동학대 신고전화인 ‘1391’번을 운영하게 될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경우 원주시 이웃사랑회와 춘천시의 한국복지재단이 경합을 벌였으나 소속 직원의 전문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지정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원주시 이웃사랑회의 경우 아동학대 신고 실적이 더 많을뿐 아니라 아동보호 시설 개수와 접근성이 용이해 춘천지정에 관계자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이같은 ‘무더기 탈락’를 두고 원주시 관계자는 “강원도청에 원주시 공무원이 얼마 없기 때문”이라면서 “지역 국회의원등 영향력 있는 인사의 로비활동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복지관련 단체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은 원주시가 발벗고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시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나서지 않으면 이같은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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