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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협의회 만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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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 가시화
15일 발기인대회 47명 등록
지난 3월 추진되다 무산된 바 있던 원주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29일 비로소 창립된다.
6급이하의 일반직과 별정직, 기능직공무원등 80여명의 원주시 공무원들은 지난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립총회 일정및 협의회 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앞서 지난 7월 19일 원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의설립운영에관한 조례가 공포된 직후부터 지난 14일까지 회원으로 등록한 공무원은 47명으로 나타났다.
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은 “협의회가 구체적인 이익을 획득하기 위한 단체가 아닌 선구자적 입장에서 6급이하 공무원들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힘있는 협의회로 구성되기 위해서는 회원확보가 급선무”라고 밝히고 “창립총회전까지 150명 이상의 회원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가입한 회원명단을 공고해 회원가입을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계획에 있어서는 직장회보 작성및 야유회, 체육대회 개최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그러나 원주시 가입대상 공무원이 1천25명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도가 지극히 저조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발기인대회에 참석한 이모씨는 “공무원협의회는 단체활동이 금지돼 있는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단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노동조합과는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참여를 꺼리는 많은 동료들이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서 협의회가 창립되면 도내에서는 강릉시청과 양구군청에 이어 3번째로 창립되며 강원도청과 동해시청은 창립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지난 98년 2월 노사정위원회에서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단계적으로 보장하기위해 공무원은 99년부터 직장협의회를 우선 허용하기로 했으며 이에따라 98년 2월 24일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공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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