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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이 약속 했는데 …”주민 반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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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종 가스충전소 강원도 교통영향평가 적합 판정
택시운송조합, “아직 계획없다” 입장 유보
호저면 만종리 가스충전소 설치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만종 가스충전소 문제는 지난 3월부터 만종초교 학부모들이 가스충전소가 학교시설과 가깝고 교통량의 증가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설치안 철회를 주장하며 등교거부등 강력하게 반발해왔던 상항.
그당시 송선규의원등 몇몇 시의원들이 중재에 나서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하는등 여러가지 제안이 있었으나 최근 강원도에서 실시한 교통영향평가 결과 적합하다는 판정이 내려져 만종지역에 또다시 회오리바람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만종초교 이상순 자모회장은 “시의원들이 약속한 상황인데 다시 추진한다는 것은 원주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다시 추진될 경우 과거 등교거부까지 동의했던 학부모들이 지금도 같은 입장일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또 “시의원들이 약속을 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원주시에서는 만종 가스충전소 설치는 법적인 하자가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 원주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추진과정중에서 법규를 위반한 사항은 없다”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니 만큼 충전소 설치른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충전소 설치 당사자인 택시운송조합에서는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 입장.
택시운송조합 김길성 전무는 “원주시에서 제안한 우산동부지와 만종부지중 어느 곳도 확정된 곳이 없다”며 “10월 하순경이면 택시운송조합의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런 상황이 가장 불편한 곳은 바로 원주시의회.
첨예한 대립으로 세간의 주목을 끌던 만종 가스충전소 설치문제를 시의원들이 나서서 중재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시의원들은 만종부지의 부적합성을 지적하면서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했었다.
호저면 송선규의원은 “한마디로 난감한 처지에 놓여있다”고 말하면서 “원주시에서 제안한 우산동부지가 아직 도로개설이 되지 않는등 문제가 남아있어 만종으로 설치를 추진할 경우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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