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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민원 도·농간 양극화 뚜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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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역 이해관계, 읍면지역은 탄원이 주류
7월말까지 40건 접수
원주시에 접수된 고충민원중 집단적으로 발생한 다수민원은 동지역보다 읍면지역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혐오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집단민원도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7월말까지 원주시에 접수된 집단민원은 40건으로 건의가 21건이었고 탄원 18건, 청원 1건이었다. 이 가운데 동지역에서 발생한 집단민원은 주로 재산권과 관련된 이해관계나 편익 증대를 목적으로 제기된 민원이 주를 이뤘다. 학성동 정지뜰토지구획정리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줄것을 요구하며 20명이 집단으로 민원을 제기한 것을 비롯해 우산동에서는 터미널 이전을 앞두고 상권 활성화 대책을 요구했다.
일산동 지하상가 상인들은 지하상가 부도와 관련해 민원을 제기했고 단계동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인한 피해대책을 호소하기도 했다.
편익증대 차원에서는 태장동 소방도로 개설요구와 무실동 이마트 주변 주정차금지구역 지정요구, 우산동 덤프차량 통행제한 요구등이 있었다.
읍면지역에서는 주로 탄원성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론면 흥호리 주민은 관광지개발 허가를 반대했고, 신림면 주민들은 지방도 88호선 고가차도 시공을 반대하는 민원을, 판부면에서는 유료낚시터 허가를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밖에 호저면 가스충전소 건축허가 반대, 문막읍 장묘시설 설치 반대, 우산동 장례예식장 설치허가 반대, 흥업면 공원묘원 설치 반대등 혐오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민원도 많았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식 고양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편익 증대를 목적으로 한 민원이 증가추세에 있다”며 “혐오시설 설치와 관련해서 내 지역에 설치되는 것은 무조건 반대한다는 지역 이기주의가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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