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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후보지 결정 부작용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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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역갈등 재연 조짐 … 갖가지 소문, 추측 꼬리 물어
시청사건립 위치선정을 앞두고 지역내 분열이 초래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시청사를 최종 결정하게 될 시의회의 안정신의장도 “시청사 문제로 의회 운신의 폭이 좁다”며 “시의회에 상정된 3개 후보지중 선정되거나 3개 후보지가 아니더라도 시민들의 책망이 우려된다”고 부담스러운 눈치.
지난 4일에는 중앙동 이병무시의원과 자유시장 번영회 이원복회장, 중앙동민등 10여명이 시장실을 방문해 시청사 문제를 거론했다.
이들은 “원주의 역사성이나 중심성으로 보아 현위치 건립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백간지구를 철회하고 현청사 추진을 발표해 놓고는 최종 압축된 3개 후보지에 조차 들지 못했다”며 한시장 답변을 요구했다.
답변을 대신해 지난 53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발표했던 ‘시청사건립에 따른 시장의견’을 제시한 한시장은 “현청사가 후보지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제3의 장소를 선정하더라도 결과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시장실을 방문한 중앙동민들은 한시장의 답변을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상황에 따라서는 집단행동화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시청사건립위원회에서 후보지를 결정한 직후 무실동 포복산 인근에는 시청사 후보지 선정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리는등 지역간 분열조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밖에도 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갖가지 소문과 추측들이 꼬리를 무는등 후보지가 확정되기까지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원주시 모과장은 “시청사건립과 관련해 발생하는 여론들은 결국 시청사를 자기 지역으로 유치하겠다는 지역 이기주의로밖에 볼 수 없으며 의회에서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한시장의 투명하지 못한 언행들이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합리적이고 투명한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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