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수기 회장 강원도태권도협회 |
|
|
|
|
|
|
원주사람들 (people in news) <br>
“태권도 중심을 원주로”<br>
생활체육 태권도 보급 원년의 해로 추진 <br>
“차기 올림픽에 원주 국가대표 배출 소망”<br>
중학교 시절 하얀도복의 매력에 빠져 태권도를 시작했던 소년이 있다. <br>
학교 체육선생님이 운영하는 도장의 문을 열고 들어선 중학생은 도복끝에서 나는 바람소리에 넋을 잃고 말았다고. <br>
까까머리 소년은 40여년이 지난 지금 강원도 태권도를 짊어질 거목으로 성장했다. <br>
14일 오전11시 횡성 코레스코콘도에서 열린 도태권도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원주 태권도 역사에 남을 뜻깊은 사건이 일어났다. <br>
주인공은 95년부터 원주시태권도협회장을 맡아 지역 태권도 발전에 헌신해 온 김수기회장(51).<br>
강원도에 태권도가 정착된 이래 처음으로 원주 출신 도협회장이 탄생한 것이다. <br>
다른 체육종목이 그렇듯이 춘천, 강릉 위주로 진행되던 도협회 업무 중심이 이제서야 원주로 옮겨 오게됐다. <br>
김회장은 “1만5천명이 넘는 태권도 인구와 40개에 이르는 태권도장은 도내 최대 규모”라며 “질적 수준에서도 가장 앞서는 원주 태권도가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br>
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하는등 사회봉사활동에도 노력했던 그는 협회관계자를 만나면서 태권도협회에 발을 들여 놓았다. “청소년기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태권도는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한번도 잊은 적이 없었다”며 흔쾌히 협회 활동에 몸담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이때부터 사업가로 일하던 그는 원주시태권도협회와 인연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태권도발전에 앞장서게 됐다. <br>
당시 조직구성이 불완전해 협회장만 있을 뿐 이렇다할 활동도 없이 유명무실했던 태권도협회 활성화를 위해 태권도인 단합을 다지고 각종 대회를 마련했다. 99년에는 태권도를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 생활체육종목으로 등록시켜 저변 확대를 꾀하기도 했다. <br>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올해를 ‘생활체육 태권도 보급 원년의 해’로 정하고 제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r>
도장을 제외하곤 마땅히 태권도를 수련할 장소가 없어 아쉬워하는 시민들을 위해 야구장 한 켠을 시민태권도장으로 단장했다. <br>
150명 수용규모의 공간을 확보한 그는 조만간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설을 개방하겠다는 계획이다.<br>
또 하나 태권도인들을 고무시키는 일이 있다. 김회장과 대한체육회장, 상지대 한완상총장의 합작품인 상지대 태권도학과 신설이 그 것. <br>
신입생 30명을 모집하는 이 학과의 등장은 관동대가 독식했던 도내 대학태권도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br>
뿐만 아니라 5명으로 출발하는 상지여고 태권도부까지 창설돼 평원중-상지여고에서 상지대로 이어지는 인재 양성 고리가 만들어졌다는 의미가 있다.<br>
“협회 일을 하는 과정에서 재능있는 청소년들이 체계적으로 운동을 배울 곳이 없어 전혀 다른 길로 향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이제라도 우수 선수발굴에 힘을 기울여 한반도의 단전 원주가 태권도의 중심이 되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br>
지난 한해를 돌이켜 봤을때 태권도 공원유치를 위해 모든 태권도인이 하나로 뭉쳤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한다. “비록 태권도 공원 대상지 선정 작업이 무기한 연기됐지만 원주 태권도의 저력을 전국에 알린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br>
태권도 3단에 유도 3단, 골프까지 수준급인 만능 스포츠맨인 김회장의 소망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를 원주에서 배출하는 것이다. <br>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jmpark@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