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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규 회장 치악스쿼시 동호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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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에는 최고”치악스쿼시 동호회원주 최초로 스쿼시 동호회 창립 <br>
정규 규격 갖춘 스쿼시장 아쉬워..<br>
좁은 공간에서 재빨리 공을 치고 받으려는 손놀림이 격렬하다.??<br>손창규 치악스쿼시 동호회장(37)은 이 격렬한 운동이 이젠 삶의 일부가 됐을 정도로 친근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br>
라켓의 반발력을 받아 경쾌하게 벽에 부딪치는 파열음을 들으며 20평 정도의 코트에서 1시간여 볼을 쫓다보면 어느새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는 씻은 듯이 사라진다. 정해진 레일위를 도는 듯한 지루함에서 벗어나 벽면과 씨름하다 보면 다른 어떤 것에서도 찾을 수 없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br>
골프 공(지름 4cm) 남짓한 스쿼시볼을 처음 칠 땐 바운드가 약하지만 계속 칠수록 탄성이 살아나 나름대로 보람도 만끽할 수 있는 운동이다.<br> 바닥과 벽등 어디에서 공이 튕겨 나올지 모르는 팽팽한 긴장감. <br>
4개의 벽과 바닥까지 5면을 이용한 운동이기 때문에 스쿼시는 온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br>
스쿼시에 대한 나름대로의 지론까지 갖춘 그가 정작 이 운동을 접한지는 1년 밖에 안됐다. 하지만 그 기간동안 그가 이룬 업적은 참 많다. <br>
우선 지난 6월 원주 최초의 스쿼시 동호회인 치악스쿼시동호회를 창립했다.<br> 회원은 46명 정도로 스쿼시가 원주에 보급된 것이 1년정도 밖에 안됐다는 그의 설명에 따르면 적지 않은 인원이다.<br> 이후 지난 3일 제1회 생활체육협의회 스쿼시연합회장배 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달에는 강원도 동호인스쿼시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br>
손회장이 말하는 원주의 스쿼시 인원은 2천명 정도로 이중 매일 스쿼시를 즐기는 인원은 절반인 1천명 수준이다. 다른 종목에 비해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렵다 보니 아직 저변확대가 이뤄지지 않았다. 날씨에 구애 받지 않으면서도 최단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정말 몇 안되는 것이 못내 아쉬운 그다.<br>
그 역시 배드민턴과 테니스 운동만 하다가 스쿼시를 접했을 때는 새롭기만 했다.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정말 어설프기만 했지만 공이 벽에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가 경쾌하게 느껴질 때쯤 운동복 2벌이 땀에 흠뻑 젖어 물이 줄줄 흐를 때 까지 그는 라켓을 놓지 않았다.<br>
“스쿼시를 몰랐기 때문에 공부도 많이 했어요. 대한스쿼시연맹에서 나오는 책 4권을 구입해서 정말 밑줄까지 그어 가면서 공부 했답니다”라고 말하는 손회장. <br>
강릉, 춘천등 도내 타도시에 비해 5년정도 늦게 시작했지만 실력만큼은 5년을 앞서가고 싶은 욕망에 그는 열심히 공부했다. 복잡한??규칙을 하나 하나 외우기 시작했고 다른 시·군 동호회와 교류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br>현재도 춘천, 강릉, 제천, 여주 동호회원들과 교류하며 정보도 나누고 경기도 자주 갖는다.<br>
하지만 손회장에게는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br> “대한스쿼시 연맹에서 공인하는 스쿼시장이 없어요. 연합회장배 경기를 치른후 드림동호회가 생겼고 원주동호회도 현재 창단을 준비하는등 스쿼시 동호인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말이예요”라고 말한 그는 이어 “초기 투자비가 워낙 많이 들어 제 규격을 갖추기란 쉽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한다.<br>
2001년 3월에는 원주시장배를 6월에는 원주유선방송배 스쿼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그는 요즘 원주의 스쿼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뛰고 있음이 그저 행복할 뿐이라고 한다.<br>
문막 신흥건조기출장소에 근무하는 손회장은 겨울 방학이 되면 초등학생인 자녀들과 스쿼시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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