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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석 관장 우석유도체육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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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으로 인해 2인자로 은퇴했지만 <br>
후진양성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br>
지난 여름 시드니올림픽 유도78kg 결승전. 승승장구 결승에 진출, 일본선수와 우승을 다툰 정부경 선수는 시작한지 30여초만에 어이없는 한판패를 당했다. <br>
국민 누구나 숨죽이며 금메달을 기대했던 정선수가 어이없는 실수로 패하는 순간 누구보다 아쉬움을 더했던 우석유도체육관 송우석 관장(32).<br>
송관장은 80년대 78kg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한국유도의 대표적인 선수였다. <br>
서곡초등학교에서 처음 도복을 입기 시작해 육민관중고등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전국무대를 휩쓸었다.<br>
그는 이어 한국체육대학에 진학, 뛰어난 기량을 보여 국가대표를 눈앞에 두게됐다. <br>
체급에 비해 신장이 작은 핸디캡을 체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연습을 게을리 할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현역시절 넘지못한 벽이 있었다. 당시 최대 라이벌이자 세계정상이었던 김병주 선수와 각종 국제대회 출전권을 놓고 겨뤘지만 매번 출전권을 내줘야 했다. 결국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등 각종 국제대회에 단한차례도 출전하지 못한 이유가 되기도 했다.<br>
송관장은 당시 상황을 자신의 주특기는 굳히기와 엎어치기등 큰 기술인데 반해 김선수는 잡기기술이나 서서하는 잔기술이 뛰어나 역습에 승부를 놓치곤 했다고 회상한다. <br>
그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무릎인대가 늘어나 90년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한채 2인자로 은퇴해야만 했다.<br>
하지만 송관장은 은퇴와 동시에 제2의 전성기를 맞고있다.<br>
지난 92년 중고교 유도코치 제의에도 불구 현재의 체육관을 세워 후진양성에 주력했다. 송관장의 체육관 소속으로 중등부 2명, 고등부 1명등 3명이 도대표로 뽑혔을 정도로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원주시유도회장배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3연패 했을 정도로 본인의 실력만큼 우수한 체육관으로 육성하고 있다.<br>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98년 원주교도소 유도부 재창단과 함께 지도사범으로 부임해 원주교도소가 전국 교도관 유도대회에서 3연패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세웠다.<br>
송관장 개인적으로는 강원도에서 아직까지 적수가 없을 정도로 현역 시절 못지않은 기량을 갖고있다. 현재 원주와 횡성지역 유도종목 책임코치를 맡을 정도로 그의 명성은 현역시절 보다 더 알려진 상태이다.<br>
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 84년부터 출전한 도민체육대회는 올해로 16연패를 차지했을 정도로 경이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송관장의 후진양성의 의지와 신념은 분명하지만 정작 관내 중고교에서 유도부를 육성하는 곳은 단한곳도 없는 상황이다. <br>
때문에 우수선수는 고교진학시 불가피하게 타지역으로 보내고 있다.
송관장은 “일반 체육관에서 선수를 육성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일선 학교에서 선수육성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아쉬움을 밝혔다. <br>
송관장은 가족으로 부인 김순선(30)씨와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6살된 아들 영록이가 원한다면 선수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는 도장 한 가운데 새겨놓은 ‘강원 유도의 자존심’이라는 푯말처럼 포부 역시 당당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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