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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수명 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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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뒤엔 83세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 발표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결과’는 우리나라의 노령인구가 선진국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적게 낳고 평균 수명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다음 세대가 져야 하는 노인부양 부담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2004년부터는 대학입학 지원자가 입학 정원을 밑돌아 청소년들이 입시 부담을 덜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2023년 정점으로 감소: 작년 7월 1일 현재 4천700만8천명인 우리나라 인구가 2013년 5천10만7천명으로 5천만명을 돌파한다.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3년 5천68만2천명을 정점으로 감소한다.
인구 성장률은 지난해 0.71% 증가에서 2022년에 0.04%로, 2030년에는 -0.24%, 2050년에는 -1.0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령 사회로 급진전: 지난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가 25년 뒤에 초고령 사회에 도달한다.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작년 7.2%에서 2019년 14%, 2026년 20%로 증가한다.
또 지금은 남자가 여자보다 많지만 인구 노령화로 2024년부터 여자 100명당 남자가 99.9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아진다.
반면 총인구의 71.1%를 차지하는 경제활동인구(생산가능인구, 15~64세)의 비중이 2016년을 고비로 감소해 2030년에는 64.6%로 떨어진다.
이에따라 지난해 생산가능인구 10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던 것이 2030년에는 3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할 정도로 다음세대의 부담이 커진다.
▲평균 수명 연장: 의료기술의 발달등으로 평균 수명이 지난해 75.9세에서 2030년 81.5세, 2050년 83세로 늘어난다.남자의 평균 수명은 같은 기간 72.1세에서 77.5세, 80세로, 여자는 79.5세에서 84.1세, 86.2세로 각각 연장된다.
남녀별 평균 수명 차이는 지난해 7.4세로 여자가 많았으나 2020년 6.6세, 2050년 6.3세로 줄어든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UN이 분류한 선진국(75.3세)을 웃도는 수준이나 미국(77.1세), 일본(80.2세), 이탈리아(78.5세)보다는 낮다.
그러나 2030년에는 일본(82.5세), 이탈리아(81.3세)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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