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객이 전도된 꼴” |
|
|
|
|
|
|
중앙시장 재건축
동의서 회수부진
원주시, 읍면동장까지 동원 상인 설득 안간힘 ‘적극’
추진위, 위원들까지도 동의서에 서명 안하고 ‘뒷짐’
중앙시장 재건축 사업에 적극 나서야 할 재건축 추진위원회(위원장:이동호)가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어 이에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5월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발족되면서 본격화 됐던 중앙시장 재건축사업은 그러나 추진위원들의 미온적인 자세로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원주시에서 이병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행정, 기술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나섰지만 추진위원측은 여전히 관망만 하고 있다.
6개월 동안 추진위원회측이 받은 동의서는 75명. 전체 315명의 23%에 불과한 수치다. 더욱이 충격을 주는 것은 추진위원 24명 중 12명만 동의했을 뿐 나머지 반은 뒷짐만 지고 있다. 일부 상인은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속빈 강정’이라며 비아냥 거리고 있다.
원주시는 당초 올해말까지 재건축조합을 출범시킬 계획이었지만 상인들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앙시장 재건축 사업은 더이상 재론의 여지조차 없어진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원주시는 19개 읍면동장에게 직접 동의서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 이에따라 각 읍면동장들은 중앙시장 상인들을 찾아가 설득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1차 마감할 계획이다.
관내 모동장은 “한사람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이해시키는데만 1시간이 걸린다”면서 “수년째 거론되고 있는 사업임에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는 상인이 대부분”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상인들이 재건축 사업에 반기를 드는 것은 재산권 때문.
재건축을 하게 될 경우 현재 부지보다는 적은 규모의 상점을 분양받는 것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원주에 잇따라 대형할인매장이 들어서면서 각각 ‘손님 모시기’에 혈안이 돼 있는데 재래시장은 가만히 앉아서 고객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몇년 후를 내다보지 못하고 당장 하루, 한달만을 생각하는 상인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재래시장 재건축 사업은 영원히 시작도 못할 것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일단 60% 동의만 얻으면 재건축 조합 설립은 물론 사업구획 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 “이달말 사업설명회를 다시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ynseo@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