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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전자결재 시대 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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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8월 09일 (목) |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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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중 시스템 구축 예정 … 문서 유통부터 우선 시작
올 연말이면 원주시청에서 결재판을 구경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전자문서유통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최근 관련업계와 계약을 맺었으며 빠르면 9월중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전자문서유통시스템이란 말 그대로 PC를 통해 문서를 보내고 전자결재를 하는 것으로 원주시는 우선 문서 유통부터 시작한 이후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전자결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과장급 이상 간부진에서 PC 사용능력이 뒤떨어진다는 것.
최초 기안에서부터 최종 시장 결재가 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결재를 맡아야 하는데 결재라인중 PC를 제대로 다루지 못할 경우 결국 전자결재와 기존 종이결재를 함께 실시해야만 한다.
이미 전자문서유통시스템을 시행중인 모자치단체의 경우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종이결재를 막기위해 관인을 없애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주시 한 관계자는 “전자문서유통시스템은 원주시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자치단체에서 실시하며 자치단체간에도 서로 연결되기 때문에 익혀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전자문서유통시스템은 문서유통과 전자결재외에도 각종 공지사항을 전하고 경조사나 당직사항을 알리는등 종이문서를 대신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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