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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펜티엄Ⅲ PC 7월이 구입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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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펜티엄4 프로세서를 장착한 PC의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 PC업체들이 여름방학을 겨냥, 933㎒급과 1㎓급의 고성능 펜티엄Ⅲ PC의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있다.
펜티엄4 판매급증에 따라 가격 인하
전문가들은 펜티엄4 PC 구입이 부담스런 소비자들은 펜티엄4 PC로 주력 기종이 이동하기 시작하는 7월이 고성능 펜티엄Ⅲ PC의 ‘끝물’을 노려 PC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지난달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하반기 펜티엄4 PC가 주력제품군으로 떠오를 것을 예상, 펜티엄4 PC에 비해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고사양 펜티엄Ⅲ PC를 100만원대 초반으로 인하, 7월 판매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내달로 단종 예정인 866㎒급 펜티엄Ⅲ를 고객 사은제품으로 제작해 110만원(이하 모니터제외)에 판매하고 있다. 또 933㎒급 펜티엄Ⅲ PC를 129만원에 1㎓급 펜티엄Ⅲ PC를 127만~199만원으로 가격을 떨어뜨려 판매할 예정이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펜티엄4 PC의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지만 933㎒급 이상의 고사양 펜티엄Ⅲ PC의 성능이 이에 뒤지지 않아 여름방학 기간에 1㎓급 펜티엄Ⅲ PC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주컴퓨터는 933㎒급 펜티엄Ⅲ PC가격을 10만원 내린 89만원에 판매하고 1㎓급 펜티엄Ⅲ PC 역시 10만원 인하해 99만원으로 조정했다.
또 현주컴퓨터는 여름방학에 맞춰 933㎒급 펜티엄Ⅲ PC와 모니터, 프린터를 한꺼번에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을 135만원에 내놓았다.
현주컴퓨터 관계자는 “7월을 기점으로 국내 PC판매가 900㎒급 이상 고성능 프로세서를 장착한 PC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며 “올 여름이 고성능 펜티엄Ⅲ PC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LGIBM은 6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1㎓급 펜티엄Ⅲ PC의 판매가 이미 전체 데스크톱 PC의 절반을 넘어서 1㎓급 펜티엄Ⅲ PC 보급형을 145만원(모니터 포함)에 특별 모델로 출시해 1㎓급 펜티엄Ⅲ PC 판매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LGIBM 관계자는 “각 PC업체가 방학시즌이 겹치는 7월에 다양한 사은행사와 가격인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 것”이라며 “초보자일 경우 패키지 모델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인텔의 CPU(중앙처리장치) 생산 패턴을 볼 때 펜티엄4 프로세서 중심체제로 돌아선 인텔이 펜티엄Ⅲ 계열 프로세서의 추가 가격인하보다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 여름이 고성능 펜티엄Ⅲ PC를 구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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