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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고르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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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5월 07일 (월) |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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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이 사람들을 얇은 옷으로 갈아 입히고 있다. 벌써부터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그리워 지다보니 에어컨 판매점에 손님들이 북적인다.
평형에 맞는 모델 선택 중요
성수기 피해 초여름에 미리 구입
하루 4시간 1개월 사용전력 기준
정비 제대로 하면 전기료 절감 효과
에어컨은 더위가 절정에 올랐을 때 구입하는 고객들이 많지만 성수기를 피해 구입하는게 좋다고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한여름에 에어컨을 구입할 경우 설치하는 사람이 시간에 쫓겨 제대로 설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허광수 하이마트원주점장은 “평수에 맞는 모델을 고르고 소비전력이 하루 4시간씩 1개월간 사용했을 때를 기준으로 나왔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구입요령과 지난해 쓰던 에어컨 재가동 준비 방법을 알아보자.
■ 에어컨 구입요령
에어컨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평형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의 평수, 냉방면적, 에어컨의 설치위치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거실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가정이라면 거실면적에 해당하는 평형의 스탠드형이 어울린다.
25~28평형은 13평형 스탠드 제품이 어울리고 33~45평형은 15~18평형이 적당하다.
방에 설치하는 제품은 5평형 벽걸이형 에어컨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에어컨을 구입할때 공기청정기능의 구비 여부에 따라 10~15% 정도의 가격차이가 난다.
공기청정기능은 미세한 먼지를 한번 더 걸러주는 정도에 지나지 않으므로 특별히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해야 할 환경이 아니라면 굳이 비싼 제품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또 소비전력을 정확히 비교해 봐야 한다. 요즘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확보하고 있지만 같은 1등급 기종이라 하더라도 소비전력이 최대 27%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 재가동준비 이렇게
▷실외기=먼지가 많이 끼었다면 위에서 아래로 물을 뿌려가며 청소하면 된다. 날카로운 곳에 손을 다치지 않도록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실외기를 함부로 흔들거나 움직이면 파이프 연결부분이 헐거워져 냉매가스가 셀 염려가 있다.
▷실내기=하단부의 흡입판을 떼어낸 뒤 먼지 거름필터부터 청소한다. 이곳의 먼지를 없애지 않으면 에어컨 바람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표면에 붙은 먼지를 빨아들이거나 먼지가 심하게 끼어 있으면 미지근한 물로 살짝 씻어준다.
실내기 겉은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아준다. 윗면의 먼지도 깨끗이 없앤다.
실외·실내기 청소를 마치면 3~4시간 정도 송풍 운전으로 에어컨 내부를 완전히 건조한뒤 냉방 운전으로 바꾼다.
정비만 제대로 해도 10~30% 전기료를 줄이고 성능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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