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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전화국 요금부과 ‘엉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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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요구해도 4개월동안 부당요금 청구
한국통신 원주전화국이 수개월째 ADSL 요금을 엉터리로 부과해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요금청구의 부당함을 설명하며 매월 수정을 요구했음에도 불과하고 원주전화국측은 소비자에게 4개월에 걸쳐 40여만원이나 더 받으려 했다.
단계동 ㅇ업체는 지난해 6월 한국통신 ADSL 2개를 신청했다.
그러나 같은해 11월 해지를 요구해 원주전화국측은 이달 17일경 업체를 직접 방문해 단말기를 회수해 갔다.
해지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ADSL 요금은 청구되지 않아야 하지만 원주전화국측은 3월까지 무려 4개월간 지속적으로 ADSL 사용요금 8만6천원을 청구해 왔으며 더욱이 지난해 12월에는 신청하지도 않은 Multi-IP로 요금이 계산돼 21만700원을 요구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벌어졌다.
결국 ㅇ업체 관계자의 잇따른 항의로 원주전화국측은 2월 1일에서야 ADSL를 해지했다. 하지만 원주전화국의 횡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달에는 계약기간인 1년을 지키지 않고 해지를 했으므로 위약금 9만9천원을 물라는 청구서를 보낸 것.
이 과정에서 ㅇ업체 관계자가 잇따라 항의전화를 하자 원주전화국측은 ‘전산에 오류가 생겨 입력이 잘못됐다, 환불해 주겠다, 수정해 주겠다’는 답변으로만 일관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분명히 원주전화국 관계자가 해지 처리가 됐다고 말했다”면서 “수차례 수정을 요구했는데도 3개월이 지나서야 처리가 됐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청구서를 꼼꼼히 보지 않았다면 계속 지불했을 것”이라며 항의했다.
이에대해 원주전화국 관계자는 “직원의 실수로 전산에 입력이 안돼 이런 일이 생겼다”면서 “그동안 잘못 부과된 요금에 대해서는 환불해 주겠다”고 말했다.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가입자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결국 힘없는 서민만 골탕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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