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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빵집 ‘늘고’ 음식점 다방 ‘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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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식품접객업소 5천402개
유흥주점 대부분 단계택지서 영업 … 신흥 유흥가로 전락
제과점및 유흥주점 제외한 원주시 식품접객업소 감소
특색있는 음식점 없고 동일 업종 늘어나 어려움 가중
96년 이후 처음으로 관내 유흥주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에 따르면 96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유흥주점은 개업·폐업하는 업소가 비슷해 매년 136개소였으나 올해 18일 현재는 15개가 늘어난 151개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중 143개 업소가 단계택지에서 영업을 하는 업소로 신흥 유흥가로 전락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제과제빵 기술이 보급되면서 제과점도 급증해 지난해 연말 124개보다 10개나 늘어났다. 간이음식점등도 지난해보다 9개 늘어난 73개다.
그러나 이 업종을 제외한 원주 식품접객업종 대부분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98년 IMF한파로 명예퇴직등을 했던 사람들이 소자본 창업이 가능했던 업종으로 몰리면서 급증했던 다방도 99년에는 64개나 늘어난 341개 였지만 올해는 경기한파로 50개가 문을 닫아 290개에 불과하다. 단란주점도 98년과 99년에는 130개로 같았으나 올해는 16개나 줄었다.
일반음식점도 지난해에는 4천594개로 강릉시 3천887개, 춘천시 4천564개 보다 많아 도내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60여개나 줄은 4천53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단계택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음식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매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특색있는 업종 보다는 동일 업종이 많이 늘어나 더 어렵다”고 했다.
한편 18일 현재 원주시 식품접객업소는 총 5천402개며 99년 5천487개, 98년 4천859개, 97년 4천7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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