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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잘하면 돈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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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자금 이자상환액 공제제도 신설 … 관련 인터넷 사이트 다양
전액공제 기부금 대폭 확대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전액공제되는 기부금의 범위가 확대되고 주택자금 소득공제 폭도 늘어나 잘만 활용하면 미리낸 세금을 상당부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근로자주식저축이 부활돼 3천만원을 한도로 저축액의 5%를 세금에서 빼주고 지금까지는 대학생에 대해서만 교육비 공제를 했으나 올해부터는 대학원생 학비도 소득에서 공제를 해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세청이 4일 발표한 `2000년 귀속 연말정산요령’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국가·지방자치단체나 이재민등에 대한 기부금품만 전액 공제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는 무료·실비로 이용할 수 있는 아동·노인·장애인복지시설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금품도 전액공제대상이 된다.
또 사립학교, 기능대학, 국립대병원등에 기부한 시설비·교육비 또는 연구비도 전액공제대상에 추가됐다.
문화·예술·교육·종교 등을 위한 공익성기부금은 지난해까지는 근로소득금액의 5%한도내에서 공제를 받았으나 올해는 10%로 확대된다.
해외파견근로자의 국외근로소득 비과세 범위도 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확대된다.
주택에 저당권을 설정하고 금융기관, 주택기금으로부터 10년이상 차입한 경우 이자상환액을 소득에서 공제하는 제도가 신설되고 주택마련저축 불입액 등을 합한 주택자금 소득공제한도액도 연 18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어난다.
투자조합을 통하거나 또는 직접투자 방식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한 돈도 투자. 출자액의 30%를 공제받을 수 있지만 장외시장 등에서 주식매입분은 제외된다.
“인터넷에서 챙겨라”
매년 연말이면 직장인들은 연말정산 문제로 골치가 아프게 마련이다. 한푼이라도 더 알뜰살뜰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
그러나 올해는 경제도 많이 어려운 만큼 새롭게 바뀐 세법을 꼼꼼히 살펴보고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각종 증빙서류를 미리미리 챙겨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 대부분 직장인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와 관련, 연말정산을 위해 직장인들이 준비해야 될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거나 사이버 강의를 통해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의 자회사로 세금과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는 재경포털 삼일인포마인(www.samilinfomine.com)은 ‘특집 2000년 연말정산, 이것이 알고싶다’ 코너를 마련해 지난달부터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내용은 올해 개정된 세법을 토대로 `‘연말정산 절세전략’과 `‘작년과 올해 연말정산 달라진 점’, ‘연말정산 세금계산 마법사’등 세부분으로 구분돼 있다.
특히 세금계산 마법사는 기본요소 사항만 입력하면 순서대로 공제가능 항목들을 적용시켜 자신이 내야할 금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기 때문에 공제 항목이나 개정세법에 대한 일반인들의 고민을 덜어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회사측은 연말정산 준비기간인 이달 말까지 기존에 유료로 운영하던 1:1 온라인 전문가 맞춤상담 서비스도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기업 총무부를 대상으로 구매에서 회계까지 모든 업무에 대해 서비스하고 있는 총무닷컴(www.chongmu.com)은 ‘`미리보는 연말정산 코너’를 마련, 근로자가 갖춰야할 서류부터 공제사례, Q&A까지 실무위주의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 동양화재가 운영하는 인터넷 보험몰인 인슈월드(www.insuworld.co.kr)는 연말정산에 필요한 보험가입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발급해 주는 등 보험과 관련된 연말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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