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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자연학습원 운영난 심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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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원 위탁운영 … 도 지원 적어 재정난
자연보호와 환경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설립된 강원도청소년자연학습원이 시설비와 운영비지원이 적어 운영난을 겪고 있다.
지난 98년 7월이후 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월정사산하 성불원이 위탁받아 운영해 오고 있으나 강원도의 근본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위탁운영후 도는 매년 적자분을 1억원 한도내에서만 지원하고 있으나 시설보수비 기타 운영비는 학습원이 떠안고 있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이는 경남자연학습원이 운영비만 3억5천500만원을 분기별로 지급받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또한 협소하고 노후된 시설로 인해 학습원의 목적인 체험위주의 야외수업, 환경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현재 26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나 연수인원이 많아지면 불가피하게 2개조로 나누어 교육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개원이래 최소한의 유지보수만 해오고 있어 자연학습원의 필수시설인 수목원, 동식물원, 광석원, 표본관, 야생화단지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근무자 15명의 사기저하는 당연한 일.
성불원인수후 이용객은 늘었으나 인수전인 97년에 202일동안 문을 열어 2만2천541명이 찾은 것에 비해 지난해 313일동안 문을 열어 2만6천74명이 찾은 것은 그리 큰 변화는 아니다.
매년 여름 학습원을 이용한다는 태장동 김모씨는 “학습원을 설립한 도가 민간위탁후 오히려 외면하려는 것 같다”면서 “강원도민의 환경교육관이 되도록 도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강원도의회의 역할이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임상규도의원(교육사회상임위원회)은 “오는 12월중순경 초중등 학교운영위원들과 간담회후 자연학습원의 운영난도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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