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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수, 경기침체로 실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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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단체모임 잇따라 취소 … 예약률 작년 절반 수준
저녁식사나 집들이로 대체
새천년 첫 송년 모임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단체가 모임을 갖지 않거나 최소화 하고 있다.
관내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11월 말이면 12월 주말이나 주중 예약 50%이상이 완료됐지만 올해는 작년의 절반 수준밖에 안된다고 밝혔다. 특히 대부분의 단체가 1박2일로 모임을 갖기 보다는 저녁 한끼를 함께 먹거나 집들이등으로 모임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장동 최기철씨(40)는 “12월 16일 강릉으로 1박2일 일정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로 했지만 경기가 너무 안 좋아 취소했다”면서 “이번 주 토요일 친구 집에서 간단한 저녁으로 송년 모임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주웨딩타운 예약도 지난해 2/3 수준에 불과한 10여건에 불과하며 우림가든도 4건 밖에 접수가 안됐다. 올해 놀이시설과 치악산을 연계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드림랜드 유스호스텔도 10건에 지나지 않으며 한솔오크밸리는 객실이 500여개에 이르지만 예약이 아직 절반도 안됐다.
관계자는 “300개는 지정 객실이어서 예약을 받을 수 없으나 나머지 200여개는 연말이 되면 모두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04년경 스키장을 개장하면 고객들이 더 많이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인레스피아도 예약률이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관계자는 다음달 16일 눈썰매장을 개장하면 그나마 손님이 늘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12월이 되면 52개 객실 중 80%정도 예약은 되겠지만 작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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