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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좀도리 운동’경기침체로 저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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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27일 (월) |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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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절반에도 못미쳐
원주중앙금고 관내 최고
원주새마을금고 연합회(회장:김영준)가 십시일반 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벌이고 있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이 경기침체로 인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에는 회원들이 1천원씩 모은 금액이 모두 1천600여만원에 달했지만 올해 20일 현재는 이보다 적은 1천2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쌀 역시 지난해 연말에는 1만5천kg이었지만 올해는 6천100kg에 불과했다. 과거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에 끼니마다 한 숟가락씩 곡식을 저축했다는 의미로 ‘좀도리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새마을금고는 1구좌, 1천원을 기본으로 참여 운동을 벌여 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초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면서 참여가 저조해 지난해 수준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연말까지 지속된다 해도 지난해 만큼의 실적을 올리기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 또 지난해 연말에는 관내 16개 새마을금고가 있었지만 올해는 흡수합병등으로 인해 4개가 줄어 12개의 금고가 좀도리 운동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원주중앙금고가 쌀 1천316kg과 285만원을 모금해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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