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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 - 명륜새마을금고 합병 무산후 재추진 동분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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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20일 (월) |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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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 - 명륜새마을금고 합병 무산후 재추진 동분서주
새마을금고연합회측 “반드시 성사돼야”
또 무산되면 원주중앙, 원일금고와 합병추진
개운금고와 명륜금고의 합병이 무산되자(본보 11월 13일자) 새마을금고연합회 강원도지부와 원주시새마을금고연합회(회장:김영준)가 합병 성사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11시 단구새마을금고에서 열린 원주·횡성· 영월 이사장 협의회에서 김회장은 개운금고와 명륜금고의 합병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새마을금고 연합회강원도지부도 명륜금고의 부실대출금 74억원을 활성화 저리자금으로 지원하는 것을 비롯,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운금고는 연합회의 입장이 확정되는 데로 이사회를 개최해 흡수합병에 대한 절차를 다시 밟을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자생력을 키우고 금고 활성화를 위해 금고 합병은 꼭 이뤄야 한다”면서 “올해말까지 개운금고와 명륜금고의 흡수합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의원들의 지속적인 반대에 부딪혀 흡수합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원주중앙금고나 원일금고와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해 남부금고와 합병을 의결하면서 522억원의 대형 새마을금고로 탄생한 명륜금고는 지난해 11월부터 개운금고로의 흡수합병을 추진해 왔다. 이에따라 이사회를 거쳐 지난달 흡수합병 계약서까지 사인했으며 개운금고 369억원, 명륜금고 450억원의 자산 규모 810억원 대의 도내 최대 금고로의 탄생을 계획 했었다.
명륜금고 관계자는 “제1금융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합병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 밖에 없다”면서 “원주 남부지역의 중심 금고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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